2024년 09월 29일(일)

풀려난지 '2년 4개월' 만에 또 구속영장 청구당해 법원 출두한 삼성 이재용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또다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2017년 2월 구속된 뒤 3년 4개월 만에 '또' 구속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만약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풀려난지 2년 4개월만에 또 법정 구속되는 것이다. 


8일 오전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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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 출두했고, 취재진의 질문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청사 내부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원정숙 부장판사가 맡는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한 번에 열린다.


이들에 대한 구속 및 불구속 여부는 오늘(8일) 밤늦게 혹은 내일(9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2018년 7월과 11월,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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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은 현재 2015년 있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그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게 처리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조직적인 불법 행위가 자행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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