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무증상 감염자' 폭발하고 있는 서울시, 내일(8일)부터 '무료'로 코로나 검사해 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는 무증상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1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8일부터 일반 시민에 대해서 공개모집을 통한 선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백주 국장은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즉각 역학조사에 착수하며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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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 / 사진=인사이트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서울시가 검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검사는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등 서울 시립병원 7곳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14일에서 15일 서울시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63.9%가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의 감염 확산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무증상자 무료 검사는 시민들의 이러한 불안을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사이트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체적으로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최근 25~35%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무증상자는 유증상자보다 전염력이 높지 않지만 증상이 발현하기 전인 감염 초기에는 상당한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가 무료인 만큼 코로나19의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코로나 검사 신청을 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