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강다니엘이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매니저가 자신의 곁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강다니엘이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매니저와 함께 퇴근하면서 자신이 가장 정신없을 때 매니저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땐 내 마음이 안정되기도 전이고,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다니엘은 "내가 힘들었을 시기에 (매니저) 형이 우리 집에 하루도 안 빠지고 오지 않았냐. 그땐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강다니엘 매니저는 "다니엘이 힘들어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다니엘 집에 가서 같이 있어 줬다"라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다니엘은 '형이랑 같이 하면 즐겁다', '팀장 할 때까지 어디 가지 말고 같이 하자'라고 말한다. (술 마시고) 사랑한다고도 자주 하곤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매니저로서 엄청 뿌듯하다"라고 자랑했다.
강다니엘은 "(힘들었던) 두 달 동안 형이 매일매일 집에 왔다. 그땐 형이 매니저로 들어오신 지 4개월 정도 밖에 안 됐을 때였다. 처음에는 저도 궁금해서 '왜 와요'라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시간들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그 두 달이 제 내면적으로 한 발짝 더 올라가는 시간이 됐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힘들었을 때 항상 자신의 곁을 지켰던 매니저에게 재차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디지털 싱글 앨범 'TOUCHIN'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극심한 고통을 털어놓았다.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올해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두 달여간 활동을 중단했던 강다니엘은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YAN'을 발표하며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