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썸을 타는 단계에서 상대방에게 고백을 해야 할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썸을 타다 보면 당사자는 절대 모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신호들이 오는 타이밍이 있다.
신호는 말투, 표현, 표정 등 다양할 수 있는데 그중 스킨십과 애정 표현은 가장 강력한 그린라이트의 신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잡고 포옹까지 했는데도 사귀자는 고백을 안 하는 썸남때문에 고민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게는 3개월째 일상톡을 주고받으며 애정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썸남이 있다.
만나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에서 포옹도 하는 둘의 모습은 영락없는 커플이었지만 아직 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매일 같은 연락과, 애정 표현, 만날 때마다 하는 스킨십 등 누가 봐도 그린라이트가 명확한 상황이었지만 3개월 동안 썸남이 단 한차례도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백을 하지 않은 채 스킨십만 하는 썸남에게 기분이 상한 A씨는 "더 이상 스킨십 장난 같은 거 하지 말자"라고 썸남에게 경고를 날렸다.
그러자 썸남은 삐진 티을 팍팍 내며 먼저 연락도 하지 않는 등 A씨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결국 항복을 선언한 A씨가 먼저 연락을 해 지금도 썸남과의 미지근하고 애매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남자가 아무 감정도 없는데 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오버한 건가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답을 아시잖아요", "스킨십을 하면서 고백을 왜 안 해!!", "빨리 손절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둘의 사이가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