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지수 작가는 서울 갤러리라이프 기획 초대전 '시간의 흔적'에서 '붓꽃정원'을 비롯한 작품 전시를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1994년 꽃그림으로 개인전을 치른 후 26년의 세월 동안 자연과 인간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복식과 회화, 건축, 정원 등으로 유기적으로 엮어 50개의 공간으로 표현해 왔다.
10여년 전부터 갖게 된 작은 공간에서 친환경적인 정원문화를 가꾸면서 동백꽃과 수선화, 튤립에 이어 4~5월이 주는 붓꽃으로 작품 세계를 넓혔다.
물가에 핀 붓꽃의 청초하고 고귀한 마음을 담은 소박한 정원을 통해 작가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방법을 다각도에서 모색하려 한다.
전남 담양이 고향인 작가는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물들과 화초, 나무, 가축들의 생활 속에서 정원문화로서 구체화하는 삶을 회화로 표현했다.
의류직물학을 전공한 작가는 복식에서부터 회화를 심층화하고, 더 나아가 건축을 이해하고 삶의 의식주 과정자체를 회화로 표현하는 사회참여방법으로 순환을 꿈꾸고 있다.
이화여대 의류직물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다양한 전시와 강의를 했으며, 여러 수상 경력과 함께 지금은 한국조형학회 이사와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 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자연과 삶의 순환을 꿈꾸고 있는 유지수 작가의 '붓꽃정원' 전시회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갤러리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