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덕자가 지난 한 달 동안의 유튜브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한 덕자는 평소와 다르게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등장해 숨겨왔던 여성미를 폭발시켰다.
오랜만에 꾸민 모습을 보고 놀리던 시청자들과 투닥대던 덕자는 유튜브를 되찾아온 직후인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의 유튜브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부를 진행하기 위해 덕자는 시청자들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관련된 통계를 살펴봤다.
증가한 구독자 수와 시청 시간에 기쁨의 리액션을 펼치던 덕자는 하루하루의 유튜브 수익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계산 결과 덕자가 한 달 동안 유튜브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1,500만 원이었다.
덕자는 이 수익을 전액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기부했다. 안나의 집은 노숙자 보호시설, 무료급식, 청소년 지원 등의 활동을 하는 단체다.
기부를 하는 과정에서 덕자는 "선생님들 덕분에 방송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한데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다가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자는 "이 기부는 제가 하는 게 아니고 선생님들이 하시는 거예요"라며 "저는 저금통일뿐입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자랑했다.
기부를 끝마친 덕자는 남은 시간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덕자는 BJ大한건아턱형(턱형)과 지난해 10월부터 불공정 계약 문제로 큰 이슈가 됐다.
당시 덕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방송을 접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어진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턱형과의 법정싸움에서 승소하며 유튜브 채널을 되찾아올 수 있었다.
현재 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DUKTUBE]'는 3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