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배달의민족'
음식배달 어플 '배달의민족'이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다고 파격선언했다.
28일 '배달의민족' 운영업체인 우아한형제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이같은 방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배달의민족은 이전부터 바로결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1년간 평균 9.5%였던 수수료는 지난달 기준 6.47%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이 수수료를 아예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외부결제 수수료 역시 3.5%에서 3.0%로 인하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모바일 결제를 제공하기 위해선 결제 시스템을 위한 운영비,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수수료를 없애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장의 매출을 늘리기보다는 고객을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수료 0%'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 수수료가 0%가 되면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길 바란다"며 "포인트 적립이나 제휴 할인 등 기존 혜택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