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18살이 될 때까지 매일 사진을 찍어 딸의 변화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켄트 카운티의 질링엄에 사는 무니쉬 반살(41)은 딸 슈만 반살(18)이 태어나면서부터 매일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그는 딸의 모습 6,570장의 사진을 한 장의 거대한 초상화로 만들어 선물했다.
영국 켄트 카운티의 질링엄에 사는 무니쉬 반살(41)은 딸 슈만 반살(18)이 태어나면서부터 매일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그는 딸의 모습 6,570장의 사진을 한 장의 거대한 초상화로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또한 아들 제이의 모습도 아기 때부터 학교에 다니는 현재까지 매일 소중한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고 있다. 현재 아들의 나이는 15살이다.
딸은 1996년 5월 16일 태어나 올해 18살이 된다. 딸의 모습은 대부분 웃는 장면이며, 엄마 뱃속에 있을 당시의 초음파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무니쉬는 “나는 아내 리타가 임신했을 때부터 이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난 단지 딸이 하루 하루 변해가는 모습을 추억으로 기억하기를 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 없는 날은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한 번은 내가 직장에 있는 동안에 아내는 내가 딸의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해서 밤에 딸의 이모 집으로 간 적이 있었다. 나는 사진을 찍으려 그 집에 가야 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이모 집이 멀지 않는 곳에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한 번은 내가 일에 바빠 늦게 퇴근을 하면 아이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고, 서둘러 아이들을 깨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난 이 작업을 계속하고 싶지만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아쉬워했다.
딸 슈만은 “사진 속 포즈를 위해 따로 무엇을 한 적이 없다”라며 “모두가 특별하기 때문에 특별히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다”라고 말했다.
슈만은 9월에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간호사가 장래 희망이다. 그녀는 “소아과 간호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취미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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