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한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재개봉된다.
지난 2018년 3월에 개봉해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관객들을 '콜바넴' 앓이에 빠지게 했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오는 11일 메가박스에 걸린다.
20대, 30대 여성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고 있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일곱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 분)와 스물넷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가 뜨거운 여름에 만나 강렬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잊지 못할 첫사랑 기억을 회상하는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자신의 실제 유년 시절의 모습을 반영하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9년을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인 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퇴폐미의 정석'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미 해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과거 국내 개봉 당시 관객들은 처음이자 전부였던 사랑의 기억을 소환하게 하는 명대사와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미에 공감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도 해당 영화는 네이버 기준 관람객 평점 9.12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과 애틋함을 고스란히 전해 많은 이들을 열광케 했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올여름 다시 한번 관객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