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귀신 보는 남자친구 때문에 무섭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자친구가 데이트를 할 때마다 뭐가 보인다고 해서 무섭다. 귀신도 보이고 미래도 보인다고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의뢰인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작년에 남자친구가 우리 학교에 놀러 온 적이 있었다. 그때 저를 기숙사 앞에 데려다줬는데, 자꾸 기숙사 건물을 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건물을 쳐다보길래 뭐 있냐고 물었는데, 어떤 여자가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곧 기숙사에 무슨 일이 날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남자친구의 말을 들을 뒤 얼마 후에 기숙사에 경찰이랑 구급차가 왔다고. 의뢰인은 "그때 누군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며 귀신 보는 남자친구를 믿게 됐다고 했다.
의뢰인과 함께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은 귀신 보는 남자친구는 "가끔씩 누군가 데리고 가려고 할 때마다, 귀신들이 돌 때가 있다. 기숙사 사건 때도 마치 귀신들이 물색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그럼 귀신은 어떤 모양으로 보이니?"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전 단계별로 귀신을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단계는 필름 카메라 형태로 흐릿한 구름처럼 보이고, 2단계는 손이나 신체의 한 부위만 보인다. 3단계는 목부터 몸 전체가 보이고, 4단계는 눈만 보인다. 4번째 귀신은 2번 봤는데, 둘 다 너무 무서워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의뢰인 남자친구는 "아버지 외할머니가 무당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집안 내력을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