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이 결혼을 결심한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운 부부로 정찬성, 박선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처음 시청자에게 인사를 올린 정찬성은 "친구 같은 부부"라며 "아내가 음식을 참 잘한다"라고 박선영을 칭찬했다.
박선영은 "남편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음식 잘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홀로 서울에 와서 먹을 거 없이 힘들게 살아 안식처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박선영은 정찬성과 결혼을 결심한 게 조제 알도와의 경기 후라고 알렸다.
2013년도 정찬성은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던 조제 알도에게 도전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그 경기로 정찬성은 어깨 탈골에 안와골절까지 되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그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박선영은 "그때 동업하던 체육관도 잘 안 돼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름이 있고 유명하니 주변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 시합에 지고 오니 다 떠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면서 박선영은 "그때 딱 '내가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사람을 지켜줘야겠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정찬성에 힘이 되고 싶어 결혼을 결심한 박선영의 사연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정찬성과 박선영은 지난 2014년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