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 출연 중인 배우 이보영, 유지태가 달달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12회에서는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 죽음으로 슬픔에 사로잡힌 윤지수(이보영 분) 곁을 지키는 한재현(유지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버지 윤형구의 장례를 치른 후 유품을 정리하던 윤지수는 아버지가 생전에 썼던 일기장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일기장 안에는 지난 세월 딸에게 모질게 대했던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재현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 일조한 당사자가 윤형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윤지수는 혼란에 휩싸였다.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아버지가 선배 아버지를 기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떠나버릴까, 모른 척할까 차라리 다 말하고 처분을 기다릴까 고민하는데 결론이 안 난다. 이젠 정말 아무도 안 떠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한재현은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5년 전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얽힌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몰래 조사하던 그는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 됐다.
한재현은 "너랑 만나게 된 후 약해진 아버님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때 아버님이 나를 부르셨다. 사죄와 용서의 말보다 더 오래 남는 건 아픈 손가락을 더는 아프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라고 답했다.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나에게도 넌 너무 아픈 손가락이다. 아버님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르지 않다. 네가 행복해지는 게 이 모든 괴로움의 끝이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한재현은 눈물을 흘리는 윤지수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듯 뜨거운 키스를 나눠 시청자에게 진한 설렘을 안겼다.
한편 tvN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3분 2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