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많은 여성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미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여성들은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청결과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쏟기도 한다.
그런데 이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습관처럼 하는 행동 중엔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나쁜 생활 습관을 그냥 방치했다가는 후에 쓰디쓴 후회를 할 수 있으니, 아래 소개할 항목을 보고 자신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다.
1. 머리 꽉 묶기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 싫거나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뒤로 꽉 묶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습관은 두피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이 계속 잡아 당겨지면서 모낭이 자극을 받아, 영양분의 흡수와 노폐물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하면 건강한 모발이 자라기 힘들며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샤워 후 수건으로 머리 감싸기
머리카락이 길어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성들은 샤워 후 수건으로 머리를 둘둘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물이 떨어지지 않고, 빠르게 헤어를 세팅하기 위해 하는 이 행동은 사실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나쁜 습관이다.
수건으로 머리를 고정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나, 머릿결을 크게 손상한다.
또한 장시간 수건을 두르고 있으면 두피에 습기가 차기 때문에 염증과 탈모 증세를 겪을 수 있다.
3. 압박 스타킹 착용
허벅지와 종아리 살을 압축해 날씬한 다리를 연출해주는 압박스타킹 또한 여성의 건강에는 좋지 않다.
갑갑할 정도로 꽉 끼는 압박스타킹을 장시간 입다 보면 다리에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다리 근육의 혈관에 혈액이 고여 하지정맥류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꼭 압박스타킹을 신어야만 한다면 허벅지 부근의 압력이 발목보다 느슨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4. 배꼽티 입기
날씨가 나날이 더워지는 요즘 배꼽이 훤히 보이는 짧은 상의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다.
슬림한 바디라인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물씬 살려줘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배꼽티지만, 이는 사실 위장과 자궁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배꼽티를 자주 입으면 배가 차가워지고 위장의 온도를 떨어뜨려 복통이나 소화불량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찬 기운이 배 아래 머물게 되면 자궁 건강에 문제가 생겨 자궁 근종이나 생리 불순이 올 수도 있다.
5. 과도한 여성 청결제 사용
여성 청결제는 많은 여성이 질내 건강을 위해 필수로 구비해 사용하고 있는 의약 및 화장품이다.
여성의 질 내부는 산성을 띠고 있어서 알칼리성인 비누보다는 여성 청결제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질내 세균을 죽이기 위해 여성 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질 안 속까지 세척하는 여성 청결제는 잘못하다 질내 유익균들까지 씻어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질내 균형이 깨지면 염증 등의 여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무분별한 여성 세척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