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성적은 끝에서 두 번째지만 이벤트만큼은 '1등'이라는 한화의 관중석 근황

인사이트KBS N SPORT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KBO가 한창이지만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각 구단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당연 눈길을 끄는 것이 한화이글스의 '인형 관중'이다. 


앞서 한화에서는 구단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형 관중을 모집하는 '이글스파크 부캐 소환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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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루 만에 60여 개의 인형이 도착했고, 지난 26일 LG와의 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관중석에 배치됐다. 


각각의 인형에는 인형을 보내준 팬들의 이름이 명찰로 붙어있다. 


이 인형 관중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다음에도 의미 있게 활용된다. 그 자리는 관중이 다시 채우고 자리에서 밀려난 인형들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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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재미를 더하는 한화의 신박한 이벤트에 팬들은 목소리 높여 칭찬하고 있다. 일부 한화 팬들은 "경기는 못 할지 몰라도 이벤트만큼은 한화가 1등"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화는 이 밖에도 보문산 전망대에 올라 야구를 관람하는 관중들을 위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사서함을 설치해 팬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있다.


모인 팬들 사연은 전광판을 통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