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많은 이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동시에 건드렸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스페셜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8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은 그동안 풀어놨던 떡밥을 어느 정도 회수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첫사랑인 채송화(전미도 분)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안정원(유연석 분)은 정겨울(신현빈 분)의 마음을 받아주며 설레는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또 장거리 유학을 떠난 이익순(곽선영 분)은 남자친구 김준완(정경호 분)과 연락이 두절되며 행보를 궁금케 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으며 우리의 마음을 홀리고 막을 내린 '슬의생'이 새 시즌으로 찾아올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꼭 시즌 2를 시청해야만 하는 이유를 한데 모아봤다.
1. 이익준VS안치홍을 두고 고민하는 채송화
'슬의생' 마지막 화에서 이익준은 채송화가 속초로 이사한 집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이익준은 약 20년 동안 채송화를 사랑했던 마음을 조심스레 고백하며 천천히 답해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채송화는 병원 동료인 안치홍(김준한 분)에게도 고백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시즌 2에서 채송화가 친구인 이익준과 동료인 안치홍의 마음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 김준완과 장거리 연애 시작한 이익순의 행방
매회 설렘을 듬뿍 안겨주는 김준완과 이익순의 러브라인 역시 시즌 2를 기다리게 한다.
마지막 회에서 김준완은 유학을 떠난 이익순에게 반지를 보냈지만,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준완은 이익순이 비행기에 오르기 전 보낸 문자를 바쁜 일정 탓에 답장조차 하지 못했다.
과연 김준완과 이익순이 시즌 2에서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추민하에 고백받은 양석형, 전 부인의 등장
양석형의 고민은 마지막 방송에서도 끝나지 않은 듯 보였다.
이날 양석형은 홀로 라면을 먹던 중 추민하(안은진 분)가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오자 함께 먹으며 설레는 분위기를 안겼다.
추민하의 고백을 이미 거절한 전적이 있는 양석형의 마음이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그 순간 전 부인인 윤신혜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 부인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있던 양석형이 앞으로 누구와 어떤 관계를 펼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 신부 되길 포기한 안정원의 러브 라인
신부와 장겨울(신현빈 분) 사이에서 고민하던 안정원은 이날 결국 장겨울의 손을 잡았다.
장겨울은 안정원을 찾아가 "하느님 말고 내 옆에 있어 주세요"라며 진솔하게 마음을 털어놨고, 그런 장겨울에게 안정원은 입을 맞췄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안정원과 장겨울이 새로운 시즌에선 어떤 모습으로 설렘을 안길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5. 허선빈에 용기 내 고백한 용석민
조연임에도 높은 인기를 모은 용석민(문태유 분)과 허선빈(하윤경 분)의 행보가 기대를 집중시킨다.
용석민은 우연히 단둘이 밥을 먹게 된 허선빈에게 "사실대로 (채송화 교수에게) 말했어. 내가 너 좋아한다고. 좋아해서 고백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고"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수줍어하는 용석민 앞에 허선빈은 마음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싫은 티를 내지 않았다.
6. 새로운 '슬의생' OST
'슬의생'의 OST 역시 시청자 기대를 모으는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시즌 1편에 나온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회에서 역시 미도와 파라솔이란 이름으로 출연진이 함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열창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들이 이번엔 어떤 노래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