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본과생 '홍도·윤복'의 엄마 옆을 끝까지 지켜줬던 의사 선생님은 채송화였다.
28일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12회에서는 채송화(전미도) 교수가 본과생 장윤복(조이현)에게 한 환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송화는 수술하던 환자가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했다.
그러던 중 환자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했고, 과거 자신이 맡았던 환자의 죽음을 이야기했다.
교수에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살리려 했던, 살 줄 알았던 환자의 죽음 때문에 자책했었다고 회상했다.
"그 분 살줄 알았어. 계속 옆에 붙어 있었는데… 그분의 이름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이 말을 들은 윤복은 "선생님이셨구나,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리고 채송화를 끌어안았다.
"선생님, 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그렇다. 채송화가 끝까지 살리고 싶어 했던, 지금도 기억하는 환자는 바로 윤복·홍도 남매의 엄마였던 것이다.
'슬의생' 1화에서 나왔던 이른바 떡밥이 드디어 풀린 것.
사실 시청자들은 이미 그 의사가 채송화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과 둘의 연기에 감정이입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