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일손 부족한 농민들 위해 '마스크' 쓰고 모내기 돕고 있는 해병대1사단 병사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해병대1사단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해병대1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지역농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


28일 해병대1사단은 18일부터 29일까지 일선 지자체와 연계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1사단은 포항 소재 15개 읍·면·동은 물론 경주시 양남·감포 등 5개 지역까지 대민지원을 확대 실시한다.


이 기간에 일일 1000여명, 총 1만여 명의 장병을 집중 투입해 모심기부터 모판 나르기 등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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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해병대1사단


해병대1사단은 생활방역 단계인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상황을 고려해 대민지원에 앞서 전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농가 이외 외부 인원과 접촉도 자제하고 있다. 농가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동시간과 행정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식사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농민 이봉우(82)씨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혹시나 도움을 받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해병대 장병들이 도움을 주어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워했다.


대민지원에 나선 해병대 상병 송주현 (1245기·22)은 "국가적 어려움과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임무였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들로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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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해병대1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