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김 대표는 이날 발송한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에서 "보건 당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공유받은 27일 즉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곧바로 방역을 완료했다"며 확진자가 나온 상온1센터가 아닌 다른 센터의 경우에도 28일 오전까지 선제적으로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확진자가 근무한 24일 당일 해당 센터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 전원은 2주간 자가격리를 조치했으며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할 예정이며 세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냉장·냉동 상품을 보관하는 다른 물류센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상온1센터와 냉장·냉동 상품을 보관하는 다른 물류센터는 물리적으로 분리됐으며 근로자 간 교류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냉장·냉동 식품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방역 관리를 더욱 신경 쓰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고객님이 우려하시는 부분과 관련한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7일 마켓컬리에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여성인 그는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로 쿠팡 확진자와 함께 대전에서 열린 건강제품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