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유연석,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해당 드라마는 매회 치솟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긴장감 넘치는 각자의 사연을 자랑하며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든다.
금일 오후 8시 55분 마지막 방송에 앞서 눈여겨봐야 할 '슬기로운 의사생활'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1. 서로가 '첫사랑'인 조정석·전미도의 로맨스 결말
과거 대학교 면접장에서 처음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채송화(전미도 분)와 이익준(조정석 분).
이후 양석형(김대명 분)이 채송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익준은 양석형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20년이 흐른 뒤 묘한 기류를 풍기기 시작한 이들의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김준한·조정석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미도
안치홍(김준한 분)은 채송화에게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저 진짜 교수님 좋아한다"라며 직진 고백을 했다.
이후 안치홍은 이익준에게 "채송화 선배님 이성으로 느낀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익준은 "있다. 근데 그게 왜 그렇게 궁금하냐"라고 되물으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3. '신부VS신현빈' 고민에 빠진 유연석
신부라는 꿈을 꿔왔던 안정원(유연석 분)은 장겨울(신현빈 분)의 마음을 알지만 애써 모른척해왔다.
하지만 종종 장겨울을 향해 미소 짓는 안정원의 모습이 포착되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안정원이 신부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장겨울이 안정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안정원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는 장겨울에게 아들을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정로사의 바람대로 안정원이 신부의 꿈을 접고 장겨울과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4. '장거리 커플'이 된 정경호♥곽선영의 엔딩
비밀 연애를 하며 달달한 케미로 보는 이를 '엄마 미소' 짓게 했던 김준완(정경호 분), 이익순(곽선영 분) 커플.
이들은 이익순의 3년간 유학이 결정되며 장거리 커플이 될 위기에 놓였다.
헤어지게 될까 봐 걱정하는 이익순에게 김준완은 "3년 금방이다. 40년도 금방 갔다"라며 다독였다.
또 김준완은 "내가 하고 싶은 건 결혼이 아니라 너랑 오래 함께 있는 거다"라고 고백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5. 후배 안은진에게 직진 고백받은 김대명의 선택
지난 14일 방송에서 양석형은 후배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고백을 받았다.
추민하는 자신을 지하철역으로 데려다주는 양석형에게 "전 교수님 좋아해요"라며 망설임 없이 속내를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모든 사고가 정지된 듯 얼음이 돼 버린 양석형은 추민하를 쳐다보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차에서 내린 추민하는 양석형에게 "교수님 내일 모른 척하시면 안 돼요. 오늘 제가 고백한 거 모른 척하지 마세요"라며 당돌한 고백을 날려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