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소재한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전체 직원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재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은 전화영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공간이 좁고, 많은 인원이 밀집해 근무하는 탓에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 충정로역 인근 KB생명 영업지점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보험설계사 약 100명이 자가격리됐으며, 건물의 해당 층은 모두 임시
폐쇄 조치됐다.
KB생명 측은 "중구 센트럴플레이스(서소문로 50) 빌딩 7층에 입주한 KB 생명 영업지점 소속 보험설계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면서 "26일 8시까지 해당 지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했다. 동선에서 드러난 접촉자에게는 모두 검사를 권유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추가된 만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