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역작 '설국열차'가 새 얼굴로 탄생해 전 세계인을 홀리고 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는 190개국에 새 오리지널 시리즈인 '설국열차' 1, 2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를 드라마 형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새롭게 탄생한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를 배경으로, 꼬리 칸의 한 남자가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앞 칸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국열차'는 현 사회 문제를 꼬집는 이야기와 강렬한 서사를 자랑하며 시청자의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설국열차' 첫 에피소드를 무려 330만여 명이 시청했다.
뜨거운 관심과 극찬만큼이나 해외 주요 매체와 시청자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BBC 측은 "서스펜스와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전했고, 코믹북닷컴 역시 "야심 차고 흥미로우면서도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용자 역시 매체와 다르지 않았다.
넷플릭스 '설국열차'를 시청한 외국인은 SNS를 통해 "재밌게 봤다. 이제 영화를 봐야겠다", "환상적인 작품이다", "꽤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된다", "시의적절하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설국열차'를 감상한 이들은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 "스케일이 더 커졌다", "시간 순삭 됐다" 등 긍정적인 감상을 남겼다.
다만 기존과 다르게 러브스토리와 추리가 들어간 점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일부 이용자는 "떡국열차 됐다", "추리물로 만들어 놓았다" 등의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매주 월요일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