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교회 헌금으로 명품을?"···'신도 학대 논란' 목사 딸, 유튜브에 '명품 하울' 올리며 사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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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담임목사의 딸이 헌금으로 명품을 구매한거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MBC 'PD수첩' 제작진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빛과진리교회'의 실상을 파헤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냈다.


앞서 해당 교회는 신도에게 '인분·구더기 먹기', '트랜스 젠더 바에서 전도하기' 등의 가혹행위를 강요했다는 제보가 있던 곳이다.


방송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김명진 담임목사는 신도에게 억대의 헌금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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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PD수첩'


이런 와중에 그의 딸이 유튜브를 개설, 고가의 '명품 언박싱'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목사의 딸은 하이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가방과 모자 등을 소개하며 재력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목사의 딸이 운영한 해당 채널은 콘텐츠가 모두 내려간 상태다.


이에 많은 이들 사이에선 "신도들의 헌금을 명품 사고, 사치 부리는데 사용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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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해왔던 신도들 역시 'PD수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김명진 담임목사의 딸이 교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완전히 속았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관해 김명진 담임목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보자의 제보만 가지고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순수한 저희 행동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일부 논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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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PD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