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췌장암 투병 중인 축구 감독 유상철이 '뭉쳐야 찬다' 예고편에서 밝은 미소를 지은 채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말미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진철, 이운재, 이천수, 송종국, 그리고 유상철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유상철은 우려와 달리 파이팅 넘치는 밝은 미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31일 방송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 FC와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2002년 월드컵 레전드들의 스페셜 축구 경기가 그려진다.
예고편을 통해 유상철은 "팀의 감독을 맡은 유상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기 중 연신 웃으며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유상철의 모습은 그동안 그를 걱정했던 팬들을 안도케 했다.
유상철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K리그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켰다. 이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유상철은 이번주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며 6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유상철이 출연하는 '뭉쳐야 찬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