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천시가 대양온천랜드 방문자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천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4일 부천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교 A씨가 이달 1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거쳐 상동에 있는 대양온천랜드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가 머문 시간은 17일 오전 9시 3분부터 오후 1시 47분, 20일 오전 11시 6분부터 12시 41분까지다.
부천시는 이와 동일한 시간에 대양온천랜드를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어도 부천시보건소에서 무료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구급차 운전 요원으로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현장 출동을 나가기도 했으나 출동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환자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예비신부인 서울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B씨와 함께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부천소방서 소방장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부천소방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을 포함해 직원 1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받은 인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A씨와 C씨와 밀접 접촉한 인원 7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