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여의도 스벅 '프리퀀시 빌런(?)'이 주문한 음료 680잔 중 '300잔' 버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에서 680잔의 음료를 주문한 고객이 화제가 됐었는데 300잔 가까운 커피가 결국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JTBC '뉴스룸'은 사은품으로 주는 가방을 얻기 위해 커피 680잔을 주문한 고객 때문에 결국 300잔은 그대로 버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의도 스벅에서 누가 음료는 680잔 주문해 한 잔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프리퀀시만 채워서 가지고 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고객은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요건을 충족해 증정품을 받으려고 680잔의 커피를 주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환산하면 그가 주문한 음료 가격은 약 278만 8,000원에 이른다. 이 고객은 음료는 그대로 둔 채 사은품으로 주는 가방 17개만 가지고 갔다.


애초 지점 매니저가 해당 음료를 만든 뒤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300잔이 남겨져 버려야 했다. 


해당 고객은 이러한 방법으로 가방을 온라인에서 되팔아 이득을 챙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은품을 되팔기 위해 대량의 커피를 구매했다가 버려진 300잔은 또 하나의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tarbuckskorea'


한편 스타벅스는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증정품을 나눠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이 주어지는 것이다.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 증정품은 캠핑용품 '서머 체어', '서머 레디백'으로, 벌써부터 중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10~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