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아이돌 사이에 음악 방송 1위는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큰 선물과도 같다.
때문에 1위 발표엔 모두가 숨을 죽이고 긴장하기 마련. 그런데 여기 한 아이돌 그룹이 본인들의 낮은 점수에 폭소를 터트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른 밴디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정글'(JUNGLE)로 처음 1위 후보에 오른 밴디트는 이날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멤버 이연은 1위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1위 발표를 위한 점수 집계가 진행됐다. 뉴이스트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과 맞붙은 밴디트는 비교적 낮은 점수로 1위와는 거리가 있는 듯 보였다.
음원 판매 점수에서 뉴이스트는 4,500점을, 밴디트는 0점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와 음반 판매 점수 그리고 엠넷 방송 점수에서 역시 밴디트는 큰 폭으로 뒤처졌다.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에 이연과 멤버 송희, 정우, 시명, 승은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머쓱함에서 시작된 이들은 폭소는 시청자의 웃음보까지 터트렸다.
이어 1위에 뉴이스트 이름이 호명되자 밴디트는 자기 일인 것처럼 크게 손뼉을 치며 환호해 훈훈함을 샀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는 "밴디트 성격 좋아 보인다", '아 귀여워", "2위가 이렇게 기뻐하는 거 처음 봄", "반응 유쾌하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밴디트는 지난 13일 2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로 가요계에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