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궁금한 이야기 Y'에 여학생이 신던 양말을 수집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는 교직원 박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일명 '양말남'이라 불리는 박씨는 한 대학교에서 "섬유연구를 위해 필요하다. 닳지 않는 양말을 개발 중이다"라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던 양말을 건네받았다.
한 여학생은 실제로 교직원 박씨에게 양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고, 그는 "제가 양말을 벗는데 그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라며 당시 소름 끼쳤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 밖에도 박씨에게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여학생들이 대거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교직원 박씨는 해당 여학생에게 연락해 "다른 사람이 부탁해서 달라고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조사 결과 양말과 관련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와중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에 다한증이 있고 발냄새 심한 여자분들 양말을 산다"라는 글이 발견됐다.
'닥터피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던 그 역시 신던 양말을 수집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는 제작진 여성을 길 안쪽으로 데려가 "그 자리에서 직접 벗어달라"고 요청했고 3만원에 양말을 수거해갔다.
급기야 그는 "냄새 심한 거 맞냐?"라는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양말에 깊숙이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맡아 충격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다가가 신던 양말을 사는 이유를 묻자 그는 "여자 발에서 나는 냄새가 좋은 거죠. 성욕이 다 발로 몰린 거다. 일종의 성취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은하게 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되게 심한 냄새를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분 만나면 계속 거래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서 등장한 교직원 박씨를 알고 있다는 그는 "온라인에 냄새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말해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