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청년의 내일이 두렵고 불안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의식주 해결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도 '주'를 담당하는 주거 현실을 바라보면 생각보다 암담하고 팍팍한 것을 알 수 있다.
자취생이라면 더 그렇다. 비싼 원룸 월세 때문에 자나 깨나 부담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이들의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월세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청년월세지원사업은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며 공론화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채택됐다.
공고일인 다음 달 16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1인가구 5천 명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동안 월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민간 건물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다음 달 16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가 마감되면 임차보증금, 차량시가표준액을 합산해 낮은 금액부터 1~3순위 그룹을 선정 후 순위대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전까지 사업 내용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꼭 확인하기 바란다.
그동안 부담스러운 월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