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12'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제품에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시 직전까지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애플은 아직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각종 이동통신업계 및 외신으로부터 아이폰 12에 대해 유출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교적 최신 아이폰 모델들이 출시 전 떠돌았던 정보와 상당수 맞아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들리는 소식 역시 쉽게 무시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아이폰 12에 관련된 정보를 모아왔으니 만약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주목해보는 것이 좋겠다.
1. 새로운 색상 추가된다
지난달 애플 전문 매체 '애플허브'는 아이폰 12의 색상으로 '미드나잇 오션블루', '라이트 블루', '바이올렛 셰이드', '라이트 오렌지' 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는 IT 전문 트위터리안 맥스 와인바흐와 필립 코로이 등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며, 이들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아이폰 12에 새로운 컬러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시원한 느낌의 파스텔 색상과 톤 다운돼 중후한 분위기의 아이폰 12를 함께 출시해 전 세대를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앞서 다수의 매체에서 보도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12는 기존 아이폰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골드와 블랙, 화이트, 민트 등의 색상으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 4가지 라인업에 5G 지원한다
경쟁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할 때도 아이폰11 시리즈를 앞세워 'LTE 붐'을 일으켰던 애플이 아이폰 12부터는 5G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채널 첫 페이지 기술 운영자 존 프로서는 "아이폰 12는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이들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4가지 라인업은 아이폰 12, 아이폰 12 플러스,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프로맥스이며, 제품 가격은 전작 아이폰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측된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OLED 공급업체를 기존 삼성전자에서 중국 BOE로 변경했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3. 'M자 탈모' 노치 줄어든다
스마트폰 화면 비중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스크린 사이에 카메라를 삽입하는 노치 방식은 M자 탈모를 연상케 해 보기 거슬린다는 이유로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X 이후 노치 부위를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으며, 아이폰 12에서는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 관련 신뢰도 높은 예측으로 주목받는 홍콩 애널리스트 궈 밍지는 지난달 "더 작은 부품을 사용한 2세대 Face ID 덕분에 노치 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의 염원과는 달리 노치 방식의 디자인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인덕션 카메라 안 바뀐다
최근 애플 전문 매체 '9to5Mac'은 "아이폰 12의 라인업 중 일반형 제품은 듀얼 카메라, 프로 제품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프로 제품에는 실내 및 실외 최대 5m까지 주변을 정교하게 스캔할 수 있는 LiDAR 스캐너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양의 카메라를 삽입하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인덕션 형식의 디자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5. 아이폰4 디자인 적용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 및 외신은 애널리스트 궈 밍지의 발언을 인용해 아이폰 12가 아이폰4와 유사한 측면을 가지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일반 아이폰 12 모델에는 알루미늄 보디가, 프로 모델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4 특유의 각진 사각형 디자인은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해당 디자인이 아이폰 12에도 적용된다는 정보가 떠돌자 벌써 수많은 애플 마니아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