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고향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 재단은 전날 코로나19 구호기금으로 총 1천 200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는 한화 약 15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오프라 윈프리 고향인 시카고 주민을 돕는 데 쓰일 전망이다.
앞서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달에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미국인을 위해 성금 천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를 쾌척한 바 있다.
해당 금액 중 일부인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는 저소득층 아동과 노약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품 기금 '아메리카 푸드 펀드'(America Food Fund)에 전달됐다.
오프라 윈프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불균형적으로 큰 피해를 본 사회를 돕기 위함이라며 기부 목적을 밝혔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날 키워준 사회에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행이 닿은 시카고는 1954년 1월 오프라 윈프리가 출생한 곳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곳에서 1986년부터 약 25년간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했다.
2011년 막을 내린 '오프라 윈프리 쇼'는 전 세계 140여 개국에 배급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오프라 윈프리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라이언 레이놀즈, 리한나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