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 유상철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21일 JTBC '뭉쳐야 찬다'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유상철 감독이 최근 녹화에 참여해 2002년 월드컵 신화의 동료인 안정환,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와 재회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꼭 다시 서고 싶다"는 유상철 감독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그의 항암 치료 일정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오랜 시간 동안 스케줄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함께 그라운드를 뛰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팀의 감독을 맡아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뭉쳐야 찬다' 어쩌다 FC와 경기에 나선다는 후문이다.
유상철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며, 현재 10차 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치료 전념을 위해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그는 인천 구단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단 의미에서 명예감독으로 임명됐다.
두 달 뒤 모친상의 큰 아픔까지 겪은 유상철은 오랜만에 만난 2002년 월드컵의 옛 동료들과의 재회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무조건 본방사수", "꼭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상철 감독이 출연한 '뭉쳐야 찬다'는 오는 3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