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전주에서 발생한 2건의 살인사건의 범인인 최신종이 학창 시절부터 폭력성을 드러내 왔다는 주변인의 진술이 나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kimwontv김원'은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제사건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김원은 영상을 통해 최신종의 지인임을 주장하는 제보자들로부터 받은 몇 가지 증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보자는 최신종에 대해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엄청 많이 때렸다", "사람 때릴 때 잔인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최신종의 평소 폭력적인 행실 때문일까, 제보자는 지인들은 이번 살인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그럴 줄 알았다"는 주변인의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처음에 (살인)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며 "언젠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 처벌받은 전과는 두 개"라며 "여자친구분이 헤어지자고 해서 감금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때도 (최신종은) 무죄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신종은 지난 2012년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5년에 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20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