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첫날인 오늘(20일) 전국적으로 127명의 학생이 119구급차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3 학생들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127명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학생들 중 107명은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20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검체 채취를 받은 학생들 중 증상이 심한 4명은 병원으로 2차 이송됐고, 나머지 78명은 자택으로 귀가조치됐다.
그중 1명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1인 격리실에서 대기했다.
지역별 이송 건수는 광주가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34명, 경북 21명, 서울 19명, 전남 13명 전북 12명, 인천 10명, 대구 7명, 대전 5명, 강원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충북 2명, 울산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새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만큼 현재 전국 224개 소방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서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이송하기 위한 전담구급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등교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관내 선별진료소로 이송, 검사 후 자택으로 귀가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