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북한 1호 유튜버가 북한의 코로나19 현재 상황을 최초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Echo DPR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분투 중인 가운데, 비교적 상황이 드러나지 않았던 북한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Echo DPRK'에는 코로나19 이후의 북한 근황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 한편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달간의 긴 방학을 보낸 평양의과대학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교문에서 방역과 체온을 체크하는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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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Echo DPRK'


북한 유튜버는 이들을 인터뷰해 오랜만에 등교한 소감과 북한의 방역 대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등교를 해 설렌다고 말하며 대체로 북한의 코로나19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소독과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쳤다며 이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칸막이로 분리된 책상에서 진행한 수업에서도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수시로 손 소독제를 바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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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Echo DPRK'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자국 내 천식 북한, 천식·감기 환자도 격리할 정도로 코로나19 대응에 강력한 조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명하고 강력한 코로나19 대응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나 사망 정황 등은 회피적인 모습이다.  


지난달 3일 통일부는 현재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의혹에 대해 확진자 수 0명을 주장하며 부인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북한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한국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전염시키고 있다는 거짓 소문을 유포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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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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