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주량이 소주 10병 이상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애주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니콜 키드먼과 남편 키스 어번이 결혼 전 쓴 '혼전 계약서' 내용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키스 어번이 술을 끊으면 니콜 키드먼이 매년 60만 달러(한화 약 7억 원)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결혼 전 키스 어번은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어했고, 니콜 키드먼은 그의 건강을 걱정해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해 '혼전 계약서'에 이런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술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자, 패널들은 애주가인 성시경에게 "부인이 7억을 준다면 술을 끊겠냐"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나는 (아내와) 같이 맛있게 같이 마시고 싶다"라며 "내가 중독자는 아니지 않나"라고 답해 웃음보를 건드렸다.
이어 "상대가 결혼 조건으로 술을 끊을 것을 제시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도 성시경은 술을 향한 애정을 여가 없이 과시했다.
그는 "'좋은 사람 만나'하고 연을 끊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신이 세상에게 허락한 제일 훌륭한 음식이 술이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의 대답에 김숙은 "성시경은 남다르게 술을 마신다. 집을 놀러 갔었다"면서 "요리를 다 해준다. 음식에 맞는 술을 전용 냉장고에서 가져올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술을 향한 무한 애정을 선보인 성시경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 관련 영상은 1분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