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뇌수형제가 1천만 탈모인들을 오열하게 만들어 누리꾼을 웃프게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탈모인들 오열하게 한 장면'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서 만천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에 자막을 입힌 장면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자막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뇌수형제 중 동생을 맡고 있는 만천은 어머니를 똑 닮은 탓에 머리카락이 몇 가닥 없는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도 머리카락이 조금 더 있으면 형처럼 인기가 생길 텐데'라고 생각하던 순간 가영이 등장해 활로 그나마 남은 머리카락까지 모조리 뽑아버리고 만다.
놀란 형 비천은 만천에게 달려왔고, 만천은 "머리카락이 전부 빠져 더는 살아갈 희망도 없다"며 "나도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힘겹게 말한다.
비천은 절규하며 "외형은 상관없다. 너는 나의 단 한 명인 귀여운 동생이다"고 외쳤지만 이내 만천은 "다음에 태어날 때는 온몸이 털로 가득한 송충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채 장렬히 죽음을 맞이한다.
누군가 패러디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당 장면은 실제 이누야샤에서 언급된 장면으로 당시 수많은 탈모인을 충격에 빠트리게 하기 충분했다.
일부 누리꾼은 "잊고 지냈는데 다시 올라왔다"며 "이건 볼 때마다 눈물이 주룩주룩 난다"고 평가를 내렸다.
혹시 당신도 이 장면을 보며 깊은 공감을 느끼지는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