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난폭한 반려견이 고민이라는 주인에게 "혼자 있는 시간 많아 외로워서 그렇다"고 화낸 강형욱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강형욱이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 고민을 털어놓는 주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올드잉글리쉬 쉽도그 견종인 '끼'가 평소에는 '순둥'하다가도 난폭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이 고민이라는 보호자가 출연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해서 끼를 키우기 시작한 보호자는 평소에는 온순하고 영리한 끼의 난폭성이 제어되지 않아 큰 고민을 갖고 있었다.


또한 끼는 일반적인 공격성 외에도 강한 식탐으로 먹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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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보호자의 집으로 가 끼를 만난 강형욱은 "밥그릇도 깨물어져 있네"라며 "언제 깨무냐"고 보호자에게 물었다.


보호자는 "(끼가) 못 나가고 집에 갇혀 있을 때"라고 답했고 강형욱은 답이 나왔다는 표정을 지었다.


강형욱은 "산책을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냐"고 했고 보호자는 "많이 못 시킨다. 일주일에 3번 정도"라고 머뭇거리며 답했다.


퇴근한 뒤 산책 안 나가고 뭐 했냐는 질문에 강형욱은 "개 키우는 사람이 무슨 약속을 잡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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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이어 강형욱은 "술 먹는 거 좋아하냐. 그런데 얘는 매일 보호자 님을 기다린다"며 "매일 두 번 산책해라. 아침에 5시 30분에 일어나라"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솔루션에 대해 강형욱은 "이 견종은 운동 진짜 많이 해야 된다. 밖에 나가서 엄청 걸어야 한다. 그런데 저녁에 매일 약속을 잡으면 얘가 한두 가지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끼는 하루 10시간 정도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며 주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끼는 집착의 정도가 심해졌다.


강형욱은 "개의 공격성을 고치려 하기 전에 개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다. 훈련 시키기에 앞서 보호자답게 행동하라"고 보호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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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