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및 운영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게임회사로 성장한 크래프톤이 엄청난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크래프톤은 2020년 1분기에 매출 5081억 원, 영업이익 3524억 원, 순이익 29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55%, 순이익은 215% 상승한 수치다.
이런 엄청난 매출 덕에 올해 1분기 기준 크래프톤의 총자산은 1조 3555억 원이 됐다.
크래프톤의 엄청난 상승세는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이번 분기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으로만 4214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PC 게임으로 거둔 수익인 718억 원의 거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바일 배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4518억 원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의 수익은 24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에 밀리며 매출 순위 등을 내줬지만 이처럼 해외에서는 여전히 배그가 강세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