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팬클럽 '아미'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추모 동참한 광주 출신 방탄 제이홉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 추모에 동참했다.


18일 방탄소년단 팬커뮤니티 위버스에는 "우리 호비 고향 광주. #MemorialGwangju #Memorial518 #518DemocratizationMovement"라는 글과 함께 추모 포스터가 게재됐다.


이에 제이홉은 댓글로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써서 화답하며 5.18 민주화운동 추모에 동참했다.


제이홉의 댓글을 받은 팬은 "우리 아미 여러분들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세요. 아픈 역사,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은 '응원해요' 클릭만 2만 3,000개 이상, 댓글은 5,000개 이상이 달리는 등 빠르게 대규모 추모 물결로 번지고 있다.


인사이트위버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제이홉은 지난 1994년 2월 18일 광주에서 태어나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2015년 발매한 'MY CITY'를 통해 "광주 호시기다 전국 팔도는 기어", "7시 모여 집합, 모두 다 눌러라 062-518" 등의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는 랩 가사를 쓰고 부르기도 했다.


그의 5.18 추모 가사를 접한 해외 팬은 "제이홉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알게 됐다"라며 국립 5.18민주묘지를 직접 참배해 가수와 팬이 모두 '선한 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당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이다.


이날 5.18 40주년을 맞아 제이홉을 비롯해 가수 전효성과 송가인도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5·18 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