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승기가 오랜만에 본업 가수로 돌아가 급이 다른 가창력을 선보였다.
17일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방송되는 120회 일부를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팀 전체 회식을 걸고 내기를 하는 양세형과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기가 노래방 점수 100점을 내면 양세형이 모든 회식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승부욕하면 이승기. 그는 꼭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노래방에서도 잘 부르지 않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선곡했다.
이승기는 눈을 꼭 감고 "나를 동생으로만 그냥 그 정도로만"이라며 첫 소절부터 소름 돋는 음색을 과시했다.
2004년도로 돌아간 이승기는 국민 남동생으로 빙의해 애절한 보이스로 짝사랑하는 누나를 향한 세레나데를 불러나갔다.
이승기는 클라이맥스 부분인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에서 극강의 섹시미를 뿜어냈다.
허스키하면서도 담백한 보이스, 목에 선 핏줄, 고개가 45도로 꺾일 때마다 부각되는 턱 선의 조화는 황홀함 그 자체였다.
특히 이승기가 "너라고 부를게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라는 가사를 부를 땐 "아니야 뭐라고 안 해. 마음대로 불러줘"라고 말해주고 싶은 욕구가 대폭발할 정도다.
이승기의 2020년도 버전 '내 여자라니까'를 아래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가 순식간에 증발할 것이다.
※ 관련 영상은 1분 2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