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고3 수험생 시절 겪었던 일화를 고백해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김희재 그리고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학생이 자신과 관련된 퀴즈를 내고 맞추는 '나를 맞춰봐' 코너가 진행됐다.
장민호는 "고3 때 지하철역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어떤 일이었는지를 문제로 출제했다.
그는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힌트를 줬고, 이에 김호중은 "급하게 화장실을 가서 큰일을 보는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옆 칸으로 갔다"고 답했지만 오답이었다.
이후 멤버들의 오답이 이어지자 장민호는 "큰일을 보고 화장지가 없던 건 맞다"면서 "처리를 아주 깔끔하게 하고 나왔다.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하고 나왔다"고 전해 궁금증을 키웠다.
그러면서 장민호는 "수능 때가 임박하면 수험생한테 잘 보라고 주는 걸 이용했다"고 힌트를 추가로 줬다.
정답을 알겠다는 듯 일어난 이수근은 "엿으로 닦았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엿이 딱딱 붙어서 논리적으로 맞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장민호는 "엿 종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호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찹쌀떡에 흰 가루가 있다. 분 역할을 해주는 거다. 그래서 깔끔하게 나왔다"라고 정답을 외쳤다.
김호중의 말이 정답이라고 전한 장민호는 "흰 가루가 붙어있는 찹쌀떡이 정답이다"라면서 "뭔가 본능적으로 마지막에 분처럼 발라야 할 것 같더라. 덕분에 말끔하게 정리를 하고 나왔다"고 전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찹쌀떡이 두께가 되냐"며 물었고, 이수근은 "얇게 펼치면 된다"고 설명해 웃음보를 건드렸다.
장민호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창피한 걸 많이 느낄 때다. 화장실도 친구랑 잘 안 가던 때여서 빨리 해결하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찹쌀떡으로 뒤처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찹쌀떡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장민호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