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보육교사 장효인이 유재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개그우먼에서 유치원 보조교사가 된 장효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효인은 "보육교사 모든 과정을 모두 이수한 보육교사 장효인이다.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4년째 근무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장효인에게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오랜 무명 기간 끝에 KBS2 '개그콘서트'의 '두근두근'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장효인은 "가끔 알아보신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장효인은 갑작스레 유치원 보조교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큰일을 겪고 나니까 웃음을 드려야 하는 직업이고 그러면서 기쁨을 느꼈는데 마음이 힘들더라. 그러다 보니까 1년 넘게 칩거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그를 그만뒀는데도 지속적으로 괜찮냐며 안부를 물어봐 주는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쉬는 동안 유기견 봉사를 했다. 유재석 선배님한테도 문자를 드렸는데 5초 만에 바로 전화를 해서 '뭐가 필요하니?'라며 도와주셨다. 되게 든든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장효인이 일을 쉬는 동안에도 안부 전화를 하며 힘들어하는 후배를 살뜰히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개그콘서트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더욱 후배들 생각이 난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멋진 선배다", "역시 미담 제조기", "대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