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앞서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예고됐던 리그오브레전드(롤) 챔피언 '볼리베어'의 스킬 변경 내용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스킬이 '역대급'으로 리메이크됐는데, 특히 궁극기 스킬이 '포탑'에도 충격을 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알려져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
지난 9일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인 볼리베어의 리메이크된 스킬과 스킨별 외형을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볼리베어의 새로운 스킬들을 살펴보면, 먼저 패시브 스킬에는 이전 볼리베어의 궁극기였던 '천둥 발톱'의 연쇄 공격 효과가 주어졌다. 매 공격 시 공격속도도 증가한다.
Q 스킬은 적에게 달려들면 CC기를 부여하는데, 이전에는 적을 뒤로 넘겼으나 리메이크된 Q 스킬은 맞은 적에게 기절 효과를 부여해 맞는 순간 대처할 수 없도록 만든다.
W 스킬은 적을 할퀴고 물어뜯는 연계형 스킬이다. 적을 할퀴면 표식이 남는데 표식이 남은 적에게 다시 한번 스킬을 사용해 물어뜯으면 적에게 높은 피해를 주고 자신의 체력 일부를 회복한다.
E 스킬은 지정된 위치에 번개 구름을 생성시킨 뒤, 잠시 후 번개를 떨어뜨려 피해를 입히고 적중된 적들에겐 둔화 효과를 부여한다.
해당 범위 안에 볼리베어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경우엔 '보호막'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라인전 및 교전 시 원활한 딜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궁극기(R) 스킬이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범위 내에 포탑을 무력화한다. 지금은 삭제된 아이템 '저항 공성기'의 효과와 같다. 포탑에 일정량 데미지도 들어간다.
또, 볼리베어가 지정된 위치로 도약해 주변의 적들에게 광역 피해와 둔화 효과를 부여한다. 볼리베어는 나서스나 레넥톤처럼 몸집이 거대해지면서 추가 체력을 얻는다.
앞서 볼리베어가 이니시에이팅을 하기 위해서는 Q 스킬을 이용해 달려가는 방법뿐이었지만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보다 커진 덩치와 함께 역대급으로 리메이크된 볼리베어가 출시 이후 어떤 모습으로 협곡을 누비며 승리를 이끌어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