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이기홍 출연 ‘메이즈 러너’ 인종 차별 논란?

via 영화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공식 페이스북 

 

영화 '메이즈러너'의 2차 예고편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메이즈러너 제작사가 인종 차별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Scorch Trials)의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주인공들은 긴박한 상황에 놓여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영화 예고편 소개글에서 배우 이기홍의 이름이 제외된 것이 문제가 됐다.

앞서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등록된 출연자 명단, 1차 예고 영상 소개에도 이름이 누락돼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작 소설이나 영화 모두 이기홍 역할의 비중이 높은데 계속 출연진 정보에서 빠져 있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의도적으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다른 누리꾼들이 "신인이라서 그런 것은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놓자 "그래도 엄연히 주연인데 2편까지도 이름이 누락된 건 납득이 안된다"는 반박이 잇따랐다.

지난해 9월에 개봉했던 '메이즈러너1'이 국내 관객 281만명을 동원하며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을 맡은 이기홍은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다.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2차 예고편 소개글, 20th Century Fox /Youtube


via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공식 페이스북

via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1차 예고편 소개글, 20th Century Fox /Youtube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