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시금 폭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태원 클럽 이용자 확진 이후 감염병이 퍼지면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가 18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18명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8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17명이 지역감염이고 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역학 조사 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줄어든 이후 연일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이용자 확진 발생 이후 7일과 8일 양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7일에는 확진자가 12명 발생하며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
다만 최근 해외에서 확진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아직은 경계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하루 만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해당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 강원도 여행을 다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집단 감염 우려를 사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