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 A(29) 씨.
그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8일까지 총 15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밀접 접촉자 중에는 부산 시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8일 부산시는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역내 거주자 중 공식 통보받은 A씨의 접촉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오전 0~5시 클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서울시 등이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접촉자 규모 파악에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시는 대구 확진자가 부산의 한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코로나 공포에 휩싸인 바 있다.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또다시 부산에서 감염자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 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한다.
해당 시설이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