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일본 후쿠시마에서 공연하는 가수 김예림·에디킴

via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1theK (원더케이) /Youtube

가수 김예림과 에디킴이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POP 콘서트 홈페이지에는 오는 8월 2일 후쿠시마현에 있는 한 지역의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김예림과 에디킴의 공연 소식이 올라왔다.

 

이에 팬들은 "두 사람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두 사람의 소속사인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항의를 했다.

 

두 사람이 공연을 하는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제 1원자력발전소 3개 원자로가 파괴된 방사능 위험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김예림과 에디킴의 팬카페에 "김예림, 에디팀의 일본 공연과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미스틱은 "두 사람이 참석하는 프로그램은 후쿠시마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KBS가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 요청해 관련 내용을 확인 한 결과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공식 입장을 전달받은 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두 사람은 식사 교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미스틱은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팬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일정을 아티스트와 충분히 상의한 후 진행하며 항상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입장 발표에도 "안심할 수가 없다", "걱정스럽다"는 반응은 끊이지 않고 있다.

 

via KPOP 콘서트 홈페이지​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