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적어도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지난 1974년 처음 출시돼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투게더는 빙그레의 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그레 '투게더'와 관련한 장학 사업 캠페인이 재조명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시 킹그레"라며 빙그레가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빙그레는 지난 2018년 12월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의 판매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돕는 방법이다.
이렇게 빙그레에서 지난 2020년 3월까지 총 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135명에 달한다.
장학금 규모는 총 1억 8천만 원이다.
빙그레의 이 같은 행보는 독립유공자를 향한 빙그레 김호연 회장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장학 사업 이외에 독립운동가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빙그레 측은 "빙그레라는 사명부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빙그레 사상 정신을 반영한 만큼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