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총선 후 다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하러 대구로 돌아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두 번째 의료봉사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1일 안 대표는 대구에서의 두 번째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떠났다.
안 대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많이 지쳐있어 걱정이 크다"면서 "지금이 고비 같다.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라고 의료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월 15일 떠날 때보다는 대구가 활력을 많이 찾았지만, 여전히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대구경제를 살리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자 안 대표는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일에라도 다시 필요하다면 또 오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안 대표는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국민의당이 원래 하려고 한 실용 정치를 제대로 하겠다"면서 "편 갈라서 우리 편만 항상 옳다고 싸우는 정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리고 어려움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현장 정치를 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3월 1일 보름 동안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또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그는 총선이 끝난 후 지난달 27일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다시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닷새동안의 의료봉사를 마치고 이날 서울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