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고성 산불에 전국 헬기 38대 투입···본격 공중 진화 개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가 된 오늘 오전 본격적인 공중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2일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4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산불이 시작돼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번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진화를 위해 전국에 소방차와 인력 등을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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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입되는 진화 헬기는 산림청 18대(초대형 4대, 대형 13대, 중형 1대), 군부대 15대, 소방과 임차 2대, 국립공원 1대 등 38대다.


산림 당국은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6시 현재 주불 진화율은 70%다.


현재까지 산불은 주택 1채, 우사 1채, 보일러실 1곳 등을 전소시키고 85㏊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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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불로 인해 도원리·운봉리·학야리 등 인근 주민 329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876명 등 2,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흘간 이어진 산불은 고성·속초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발생해 산림 2,832㏊가 소실됐고 1,295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